미국 이야기/DC 장소 • 건물12 국립건물박물관 (National Building Museum) 겉은 수수하고 단단, 속은 화려하고 웅장!2025년 방문할 곳으로 점찍어 놓은 곳 중의 하나가 국립건물박물관 (National Building Museum)이었다. 워싱턴 디시에 산 지 9년만에 처음 가봤다. 바로 근처 학교에 다녔는데도 말이다.1882년 착공하여 1887년 완공된 이 건물은 1,550만 개의 벽돌로 지어졌다. 용도는 남북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연금국(Pension Bureau) 건물. 나중에 연금국의 규모가 커지면서 다른 건물로 이사한 후에는 미 의회 회계감사원(GAO)이 입주하기로 했으나 길 건너 편에 있는 건물로 들어갔다. 그러다가 1980년 미 의회가 이 역사적인 건물을 민간 비영리 조직으로 승인하면서 건축, 건설, 설계, 공학, 조경건축, 도시계획을 전문으로 하는 박물관이 되었.. 2025. 3. 7. 미 상공회의소 (U.S. Chamber of Commerce) 300만 기업 이익을 대변하는 세계 최대의 기업 단체이자 미국 최대의 로비 단체! 상공회의소 본부는 백악관 앞 라파예트공원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가끔 거기를 지나쳤지만 입구가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아서 그곳이 상공회의소 본부 입구인 줄은 몰랐다. 주변에 강력한 노조 단체들이 군집해있다. 건물 안에 들어가니 보안검색대가 있었고 거기를 통과하니 안내데스크가 있었으며, 안내 카운터에는 여러 대의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중 하나에 방문자 인적 사항과 만날 사람의 이름을 입력하고 얼굴 사진까지 찍으니 안내원이 이름표를 출력해 비닐집에 넣어 건네주었다. 이름표를 달고 대기 장소로 가서 앉았다. 탁자 위에 건물의 역사를 알려주는 설명서가 보였다. 미국 대법원을 설계한 당시 가장 유명한 건축가였던 Cass Gil.. 2025. 2. 24. 유니온 스테이션 (Union Station) 궁전 같은 교통 허브!암트랙(Amtrak), 메트로(지하철), MARC, VRE 등 여러 철도와 버스 노선을 연결하는 대규모 교통 허브인 유니언 스테이션은 워싱턴 DC의 교통종합터미널이자 워싱턴 DC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다. 1907년 10월 27일 개장한 이래 한 세기가 넘는 역사를 간직한 유니온 스테이션은 상점, 레스토랑, 카페 등이 들어서 있어 지금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름의 유래: “Union Station”미국 여러 도시에 있는 “유니온 스테이션”은 여러 철도 회사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통합역을 의미한다. 과거 미국 철도 산업이 전성기를 누릴 당시, 각 철도 회사마다 별도의 역을 운영하는 것보다 하나의 중앙역을 공유하는 것이 효율적이었다. 워싱턴 D.C. 유니온 스테이션도 이러한 취지에서.. 2025. 2. 7. 백악관 (White House) "The" White House!그냥 흰집이 어니다. 누구나 아는 바로 '그' 흰집이다!워싱턴 디시에 살고 있지만 백악관을 관람해야겠다는 생각은 딱히 하지 않았었다. 주의 상원/하원 의원에게 서신을 보내어 관람을 신청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서 굳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갈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이다. 그런데 지인 덕분에 백악관에 갈 기회가 생겨서 근처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신청했다. 방문 신청신청할 때 미국인(시민 및 영주권자)은 요구된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데, 외국인의 경우는 여권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그리고 방문 당일 입장할 때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지갑 이외의 가방을 들고 갈 수가 없다. 미처 안내문을 읽어보지 않고 크고 작은 가방을 가져온 방문자들은 주로 근처 메리어트 호텔에 유료로 가방을 맡긴.. 2023. 6. 2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