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기업 이익을 대변하는 세계 최대의 기업 단체이자 미국 최대의 로비 단체!
상공회의소 본부는 백악관 앞 라파예트공원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가끔 거기를 지나쳤지만 입구가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아서 그곳이 상공회의소 본부 입구인 줄은 몰랐다. 주변에 강력한 노조 단체들이 군집해있다.

건물 안에 들어가니 보안검색대가 있었고 거기를 통과하니 안내데스크가 있었으며, 안내 카운터에는 여러 대의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중 하나에 방문자 인적 사항과 만날 사람의 이름을 입력하고 얼굴 사진까지 찍으니 안내원이 이름표를 출력해 비닐집에 넣어 건네주었다. 이름표를 달고 대기 장소로 가서 앉았다. 탁자 위에 건물의 역사를 알려주는 설명서가 보였다. 미국 대법원을 설계한 당시 가장 유명한 건축가였던 Cass Gilbert 가 설계했다고 쓰여있었다. 상공회의소가 발족된 것은 1912년이지만 건물이 완공된 것은 1925년이라고 한다.


·조금 후 우리를 초대한 분이 나오셔서 그분의 사무실로 안내했다. 그분의 지위에 비해 작은 공간에 책상과 의자, 그리고 손님용 탁자와 의자만 배치되어 있어 이곳은 과시가 아닌 일에 정말 집중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일 이야기를 마친 후 그분은 우리에게 건물을 소개해주셨다. 새로 복원된 아름다운 홀과 일부 역사적인 회의실 등을 구경할 수 있었다. 2019ㅡ2020년에 건물 복원을 추진했는데, 당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직원들이 재택 근무하며 출근을 하지 않았던 덕에 공사는 신속하게 진행되었다고 한다. 현재도 일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상공회의소 건물 복도 벽에는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1857-1930) 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려있었다. 정부가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통일된 목소리를 가진 기업 단체와 협력해야 한다고 믿었던 태프트 대통령은 1911년 의회에 미국 기업을 대표할 "중심 조직"을 요청했고, 1912년 4월, 기업, 회의소, 협회의 대표 700명이 워싱턴 D.C.에서 만나 상공회의소를 결성했다.

상공회의소의 임무는 의회, 백악관, 규제 기관, 법원, 전 세계 정부 등을 상대로 기업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 대외무역 촉진, 직업 훈련, 지역 경제 발전 업무 등을 수행한다.
전세계에 있는 미국상공회의소들은 어느 정도 독립적이기는 하지만 모두 본부의 승인을 받아야만 상공회의소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에 있는 AMCHAM 역시 마찬가지. 전세계를 움직이는 미국 기업들의 단결된 힘이 바로 이 곳에서 나오는 둣하다 🤔
참고 사이트
1. www.uschamber.com
U.S. Chamber of Commerce
The U.S. Chamber of Commerce is the world’s largest business organization. We advocate, connect, inform, and fight for business growth and America’s success.
www.uschamber.com
2. https://2001-2009.state.gov/p/io/unesco/members/48811.htm
Technical Difficul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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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09.state.gov
3. https://www.uschamber.com/about/history
The U.S. Chamber's History
For over 100 years, the U.S. Chamber of Commerce has represented the unified interests of the U.S. business community.
www.uschamber.com
미 상공회의소가 익명의 소규모 기부자 풀로부터 대부분의 돈을 받고 있어 300만 개 이상의 기업을 대표한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고서가 발표됐다는 내용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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