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역사9 미 상공회의소 (U.S. Chamber of Commerce) 300만 기업 이익을 대변하는 세계 최대의 기업 단체이자 미국 최대의 로비 단체! 상공회의소 본부는 백악관 앞 라파예트공원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가끔 거기를 지나쳤지만 입구가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아서 그곳이 상공회의소 본부 입구인 줄은 몰랐다. 주변에 강력한 노조 단체들이 군집해있다. 건물 안에 들어가니 보안검색대가 있었고 거기를 통과하니 안내데스크가 있었으며, 안내 카운터에는 여러 대의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중 하나에 방문자 인적 사항과 만날 사람의 이름을 입력하고 얼굴 사진까지 찍으니 안내원이 이름표를 출력해 비닐집에 넣어 건네주었다. 이름표를 달고 대기 장소로 가서 앉았다. 탁자 위에 건물의 역사를 알려주는 설명서가 보였다. 미국 대법원을 설계한 당시 가장 유명한 건축가였던 Cass Gil.. 2025. 2. 24. [인물상 12] 맥피어슨 (McPherson) 장군 - 맥피어슨 스퀘어 K가와 I가 사이에 버몬트가를 따라 들어서 있는 맥피어슨 스퀘어 한가운데 자리잡은 말을 탄 인물상은 남북전쟁 영웅인 제임스 맥피어슨(James Birdseye McPherson) 장군상이다. 비둘기들이 놀기에 터가 좋은 걸까, 아님 약혼녀 에밀리가 비둘기로 화하여 말동무 해주고 있는 걸까, 무리 지은 새들이 장군의 모자 위에서, 옷 위에서, 말 위에서 그리고 주변 허공에서 퍼득거린다. 맥피어슨은 웨스트포인트를 수석 졸업한 인재였다. 공병 장교로 시작하여 두각을 나타냈고 율리시즈 그랜트 장군 휘하에서 참모로 근무했다. 테네시군(the Army of Tennessee)사령관으로서 애틀랜타 전투에서 공을 세웠으나, 유감스럽게도 그 전투에서 전사했다. 남북전쟁 기간 동안 전사한 북군 중 두 번째로 높은 계급의.. 2023. 8. 18. [인물상 11] 웹스터 (Webster) 정치가/변호사 - 매사추세츠 애비뉴/로드아일랜드 애비뉴 매사추세츠 애비뉴와 로드아일랜드 애비뉴가 만나는 스캇 서클 근처에 대니얼 웹스터(Daniel Webster) 동상이 자리잡고 있다. 웹스터는 변호사, 변론가, 정치가로서 당대 및 후세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뉴햄셔 하원의원,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연방정부 국무장관을 역임했다. 웹스터는 어렸을 때는 너무 수줍음을 많이 타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기에 변호사로, 변론가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을지 참으로 존경스럽다. 미 헌법사에 중요한 소송에서 연방정부의 역할을 공고히하고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의 권력 분립을 명확히 하는 변론을 했다. 1827년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인 하인(Hayne)과의 전설적엔 논쟁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그는 주와 연방정부간 권.. 2023. 5. 31. [인물상 9] 슈토이벤 (Steuben) 장군 ㅡ 라파예트 스퀘어 프로이센 군 출신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폰 슈토이벤 남작은 미국 독립전쟁 기간 중 워싱턴의 오합지졸 시민군을 훈련하고 기강을 세운 인물이다. 그의 훈련을 바탕으로 미국의 정식 군대가 창설되었다. 오늘날 "군사교육의 아버지(Father of Military Instruction)"로 불린다.슈토이벤은 17세에 프로이센군에 입대하였고 프리드리히 대왕의 부관으로 복무했다. 7년 전쟁 후 프리드리히 대왕이 군비감축을 시행하면서 해임되었다. 슈토이벤은 1778-9년에 미 합중국 시민군의 질서와 규율에 관한 규정을 수립했고 위생과 부대배치 방침을 시행했다. 이는 이후 150여년간 미군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흥미롭게도 그는 영어를 몰랐기 때문에 의사소통은 프랑스어로 했다고 한다.1784년 군대에서 제대한 후 그.. 2023. 5. 2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