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DC 장소 • 건물12 미 국립수목원 (U.S. National Aboretum) 국립수목원은 농무부가 운영하는 연구시설이자 공공 정원이다. 매우 넓은 언덕에 위치해 있는데 아기자기함은 없다. 미국스럽다. 하지만 보물이 있다!한국 일본 중국 식물들을 모아놓은 아시아 콜렉션, 진달래 컬렉션, 허브정원, 북미토종 컬렉션 등으로 나누어져 있어 테마별로 즐길 수 있다. 연 7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이곳의 보물은 뭐니뭐니해도 식물보다는 옛 의회의사당 기둥들이다. 파르테논의 느낌과는 다른 황량한 언덕에 서있는 이 코린트식 기둥들과 그 앞 연못에 비친 기둥들이 주는 느낌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냥 차분히 앉아서 바라보세요, 그냥... 이란 말밖에.연중 매일 오전 8시-오후 5시 운영 (12월 25일 제외)입장료: 무료주소: 3501 New York Avenue NE, Washin.. 2025. 3. 21. 미 의회의사당 (U.S. Capitol) 미국 민주주의 정치의 상징인 의회 ㅡ 독재자나 왕의 뜻대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아닌, 국민의 뜻을 모아 정치하는 곳, 상원과 하원의 본거지 의회의사당이다. 그래서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의회의사당은 나라의 어떤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난 규모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워싱턴 DC의 설계를 보더라도 의회를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것에서 미국 설계자들의 이상을 엿볼 수 있다. 즉 미국 정치의 1번지인 것이다. 1793년 9월 18일, 조지 워싱턴은 의회의사당 초석을 놓았다. 1811년까지 상하원 날개를 완성했는데, 1812년 시작된 영국과의 전쟁 중에 영국군은 의화의사당과 백악관을 포함하여 주요 건물에 불을 질렀다. 다행히도, 의사당이 완전 파괴된 게 아니어서 이듬 해 재건했다. 의사당은 1826년에 완공된.. 2025. 3. 17. 서점 Politics and Prose Bookstore 직역하면 정치와 산문 서점 - 상호가 독특하다. Politics and Prose 서점은 워싱턴 DC 5015 Connecticut Avenue NW에 있는 아기자기한 서점이다. 귀여운 느낌을 주고 지방색이 물씬 난다. 겉에서 보기에는 한산해보이지만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서점으로 많이 북적거리는 편이다.칼라 코언과 바바라 미드라는 두 명의 여성이 1984년 코네티컷 애비뉴에 작은 서점을 내면서 출발했다. 이 서점이 인기를 끌면서 5년 만에 현재의 장소로 이전했고 지금은 디시 내에 두 곳의 지점을 두고 있다. 두 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강소기업이다. 서점 상호는 칼라 코언이 뭔가 진지하면서 개념있는 서점이기를 원했기 때문에 politics(정치)라는 말을 넣었다고 한다. 그래.. 2025. 3. 17. 워싱턴국립성당 (Washington National Cathedral) 워싱턴국립성당은 바실리카와 대조를 이루는 워싱턴 디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의 하나다. 바실리카는 무료인데 비해 이곳은 입장료($15)가 있다.워싱턴성당의 공식 명칭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성당이다.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성당이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은 로마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 *미국에서 가장 큰 성당은 뉴욕시에 있는 세인트 존 더 디바인미국 수도 워싱턴 디시의 설계자 피에르 랑팡이 수도를 설계할 때 “국가적 목적을 위한 위대한 교회” 를 구상했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가 실현된 것은 1893년 의회에서 종교, 교육, 자선에 중점을 둔 성당을 승인했을 때였다. 공사는 1907년 9월 29일,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주춧돌을 놓으면서 착수되었다. 성당은 1차.. 2025. 3. 1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