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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야기/DC 장소 • 건물

스미소니언 국립우편박물관 (Postal Museum)

by 청록버들 2025. 3. 14.

소통의 역사가 스며있는 곳!


역사와 우표수집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가볼 만한 곳이다. 유니온 역 옆에 위치해있는 이 박물관은 들어오는 입구가 두 곳이다. 유니온역 쪽 측면으로 난 입구로 들어갈 수 있고 앞쪽으로 난 입구로도 들어갈 수 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항공 우편 봉투들과 우표들 ㅡ 지금이야 손편지를 쓰는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모든 게 추억이 돼버린 것들이 다양한 이야기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세계의 우편함, 역마차에서 항공기에 이르는 우편 배달 수단, 미국에서의 우편 발달 역사, 우표수집가들이 기증한 다양한 우표들이 가득한 우표 갤러리 등 볼거리가 많이 있다.  한국에서 기증한 우체통도 있다.

우체국은 1789년 제정된 미국 연방헌법에도 나올 만큼 옛날엔 중요한 기능이었다. 제1조 제8항 제7호는 우체국과 우편 도로를 설립할 수 있는 권한을 의회에 부여하여 우편을 보호하고 우편 시스템을 규제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하도록 했다. 우편 시스템은 주요 통신 수단이었고 상품과 정보의 이동을 촉진했기 때문에 국가의 초기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792년 이 우편 조항에 따라 의회는 우편법을 제정하여 현대 우편 서비스의 기초를 확립하고 우체국장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했다.

과거 누렸던 영화의 잔재같은 웅장한 우편박물관은 오늘날 그닥 인기가 많지 않은 듯 박물관 안에는 관람객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여유롭게 관람이 가능했다. 기차 대기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시간 때우기 좋은 장소다.

웅장한 건물 ㅡ 유니온 스테이션 바로 옆

도로와 마주한 건물 앞쪽
입구에 들어서면 마주하는 거대한 복도
박물관 내부
북인천우체국에서 기증한 우체통
우표수집 기증 콜렉션 소개
우편배달사

레벨 1 전시장
레벨 1 전시장
미국 우편 서비스의 아버지 벤자민 프랭클린


위치: 2 Massachusetts Ave., NE, Washington, DC
관람시간: 10 a.m. ㅡ 5:30 p.m. (매일. 성탄절 제외)
웹사이트: .postalmuseum.si.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