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jo54 무지개 멍 커다란 유리창에 햇빛이 쏟아지다 유리벽에 부딪히며 산산이 부서지다 무지개 멍든 빛조각 내 가슴에 꽂히다 2024. 9. 21. 코스모스 무더운 여름 끝 길가에 핀 코스모스 하늘 닮아 경쾌하고 투명하고 화사하다 새처럼 날아오를듯 하늘하늘 춤추네 2024. 8. 24. 하루하루 하늘나라 선녀님이 내게로 내려오사 하루하루 충실하라 공허하게 쓰지 마라 인간의 헛된 욕망에 붙잡히지 마라시네 사랑해 사랑한다 사랑하자 사랑하라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전하라 사랑이 이곳 지구별 유일한 희망이라 2024. 8. 18. 헤이헤이 스러지면 어떠리, 넘어지면 어떠리망망대해 판자 위 떠다니면 어떠리 창공의 먼지같은 삶, 걸릴게 뭬 있다고헤이헤이, 헤이헤이, 헤이헤이 헤이헤이?헤이헤이 헤이헤이, 헤이헤이 헤이헤이!그렇게 헤이헤이한 이순간도 헤이헤~살면서 정말 이런 표정을 지을 일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해는 이 표정이 참으로 잘 어울리는 일이 좀 많이 일어났다. 그래도 헤이헤이처럼 불멸의 초긍정 에너지로 버텨야지 어쩌겠나? 이 모든 것이 삶에 경험과 교훈을 주기에. 2023. 7. 17.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