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상 3] 위더스푼 (Witherspoon) 목사 - 코네티컷 애비뉴/N 스트리트

존 위더스푼(John Witherspoon)은 장로교 목사이자 프린스턴대학교 총장이며 목사로는 유일하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인물이다.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위더스푼 목사는 1768년 지금의 프린스턴대학교인 뉴저지대학교 제6대 총장으로 부임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왔다. 1776년 6월에는 대륙회의 선거인단으로 필라델피아에 와서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위더스푼의 독립선언서 서명에 관계된 재미있는 퀴즈 유머가 있다.  "독립선언서 서명자 중에 유일하게 펜이 아닌 다른 것으로 서명한 사람은 누구일까?" 정답은 위더스푼 - 스푼으로 쓴 사람  (With-a-spoon).😎

롱펠로우 동상에서 한 블럭 떨어져 있는 이 동상은 롱펠로우 동상 조각가인 윌리엄 쿠퍼의 작품이며 롱펠로우상 제막식이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09년 5월 20일에 헌정되었다. 위더스푼 목사 동상은 식민지시대  옷을 입고 오른 손에는 성경을 들고 있다.

프린스턴대학교 내에도 위더스푼 동상이 있다. 그런데 2023년 현재, 대학 당국은 그의 동상을 없애고 업적을 기록한 패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285명의 학생들이 서명하여 위더스푼 동상 교체 건의안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위더스푼은 프린스턴에 있을 때 세 명의 해방 노예 흑인 학생들에게 개인 과외를 해주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의 시골 농지를 경작하기 위해  노예 두 명을 매매거래했으며 또한 뉴저지 주 노예제도 폐지에 반대했다. 이같은 전력으로 인해 퇴출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  

사람은 죽은지 100년 아니 100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평가 받는다는 진리를 보여준다.

 

이름: John Witherspoon
생몰: 1722 - 1794
출생: 스코틀랜드 (1768년 미국 이주)
직업: 장로교 목사, 대학 총장

참고자료
“John Witherspoon Statue,” DC Historic Sites, accessed May 24, 2023,  https://historicsites.dcpreservation.org/items/show/49

John Witherspoon Statue  - The Witherspoon Statue is a memorial to John Witherspoon, a Presbyterian minister, patriot, and signe

https://paw.princeton.edu/article/Princeton-considers-removing-statue-john-witherspoon-slaves

Princeton Considers Removing Statue of John Witherspoon

https://paw.princeton.edu/inbox/another-witherspoon-statue-dc#responses

Another Witherspoon Statue, in 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