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DC 장소 • 건물

서점 Politics and Prose Bookstore

청록버들 2025. 3. 17. 03:50

직역하면 정치와 산문 서점 - 상호가 독특하다.

Politics and Prose 서점은 워싱턴 DC 5015 Connecticut Avenue NW에 있는 아기자기한 서점이다. 귀여운 느낌을 주고 지방색이 물씬 난다. 겉에서 보기에는 한산해보이지만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서점으로 많이 북적거리는 편이다.

칼라 코언과 바바라 미드라는 두 명의 여성이 1984년 코네티컷 애비뉴에 작은 서점을 내면서 출발했다. 이 서점이 인기를 끌면서 5년 만에 현재의 장소로 이전했고 지금은 디시 내에 두 곳의 지점을 두고 있다. 두 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강소기업이다.

서점 상호는 칼라 코언이 뭔가 진지하면서 개념있는 서점이기를 원했기 때문에 politics(정치)라는 말을 넣었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엔 사람들이 정치 전문 서점이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지금은 워낙 잘 알려진 곳이라 그걸 묻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는데, 나도 처음 들었을 때 같은 의문을 가졌었다.

서점에는 사람들이 많지만 요란하지 않다. 여기저기 책을 훑어보는 사람들, Den이라고 한 커피숍에 앉아 일하는 사람들 다양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느낌을 준다.

서적들도 다양하여 선물하기 좋은 책들이나 기념품들이 좀 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책들도 있어서 그중 예쁘고 독특한 책과 선물을 한 적이 있는데 다들 정말 좋아했다. 마음에 여유로움을 주는 곳이다.

5015 Connecticut Avenue NW 본점
정면에서 바라본 서점 ㅡ 2024년 개점 40주년을 가념하는 손그림이 붙어있다
본점 1층 (출처: politics-prose.com)
어린이용 코너
서점내 커피숍 The Den에 걸려있는 에티켓 요청글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2025/3/16 작가와 함께 하는 행사

유니온마켓 근처에 있는 Northeast 점


웹사이트: https://politics-pro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