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DC 장소 • 건물
워싱턴국립성당 (Washington National Cathedral)
청록버들
2025. 3. 15. 21:15
워싱턴국립성당은 바실리카와 대조를 이루는 워싱턴 디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의 하나다. 바실리카는 무료인데 비해 이곳은 입장료($15)가 있다.
워싱턴성당의 공식 명칭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성당이다.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성당이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은 로마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
*미국에서 가장 큰 성당은 뉴욕시에 있는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미국 수도 워싱턴 디시의 설계자 피에르 랑팡이 수도를 설계할 때 “국가적 목적을 위한 위대한 교회” 를 구상했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가 실현된 것은 1893년 의회에서 종교, 교육, 자선에 중점을 둔 성당을 승인했을 때였다. 공사는 1907년 9월 29일,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주춧돌을 놓으면서 착수되었다. 성당은 1차 세계대전, 대공황,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정확하게 83년만에 완공되었다. 1990년 9월 29일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이 탑 위에 마지막 돌을 놓는 것을 지켜보았다.
성공회가 가장 적극적인 지원을 하지만 어느 한 종교를 위한 성당은 아니며, 미국인을 위한 성당으로 자처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아름다운 외관과 실내 장식보다는 카리용 종악 연주였다. 야외에서 종악을 듣다보면 내 존재가 사라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