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잡다 (雜多)

6월19일 노예해방의 날 (Juneteenth)

청록버들 2023. 6. 17. 06:52

이번 해에 처음으로 준틴스(Juneteenth)라는 연방공휴일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방을 선포한 후  남북전쟁에서 승리한 북군이 마지막으로 텍사스주 갤버스튼을 장악하고 흑인 노예를 해방한 날인 1865년 6월 19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준틴스는 6월을 나타내는 June과 19일을 나타내는 Nineteenth를 합성하여 만들어진 단어이다.

JUNE (6월) + NINETEENTH (19일)
= JUNETEENTH

텍사스주에서 처음 경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020년 들어 조지 플로이드를 비롯한 여러 흑인들이 백인들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의해 희생되는 사건의 영향력이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며 준틴스날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증가했다. 이에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월 19일을 연방경축일로 지정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고 그에 따라 연방정부 휴일이 된 것이다.

노예해방 전후 모습을 나타내는 그림


연방정부 휴일이라고 해서 모든 주가 자기네 주의 휴일로 채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준틴스는 50개 모든 주와 워싱턴 디씨에서도 경축하는 날이 되었다. 겨우 2년 전의 일이다.

이런 날이 인종차별을 없애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자료
https://www.history.com/news/what-is-juneteenth

What Is Juneteenth? | HISTORY

Juneteenth (short for “June Nineteenth”) is a holiday commemorating this day, which marked an effective end of slavery in the United States.

www.history.com